자기소개와 더불어, 현재 하고 계신 일에 대해 소개 부탁 드려요.

안녕하세요. 현재 컨텐츠기획 부서에서 근무하고 있는 장현석입니다.

구체적인 역할이 궁금해요. 조직은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그리고 담당 직무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설명해주세요.

컨텐츠기획팀은 크게 플랫폼 파트, SNS 파트, 버추얼 프로젝트 파트로 나누어져 있는데요. 

현재 저는 플랫폼파트에서 온사이트 컨텐츠 기획자로 일하고 있어요. 


1) 플랫폼 파트 : LFmall 내에서 운영되는 온사이트 컨텐츠를 기획해요.  

- 단독 및 시즌 아이템 등 세일즈 관점에서 푸시 되어야 하는 영업 지원 컨텐츠  

- 테마성 콘텐츠 기획을 중심으로 상품 및 브랜드를 추천해 주는 큐레이션 컨텐츠  

- LFmall의 인지도를 높이고, 충성고객을 넓히고자 하는 브랜딩 컨텐츠      

(그 예로, LFmall 슬로건인 '나를 나답게'를 알리기 위한 나다움 시리즈가 있어요.) 


2) SNS 파트 : LFmall 인스타그램(@lfmall_officiall)에서 LFmall의 브랜드 소식을 소개하고 

LFmall의 신규 고객 확대를 위한 다양한 컨텐츠를 기획하고 운영해요. 


3) 버추얼 파트 : 타겟의 범위를 확장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해요. 

최근 LFmall 버추얼 엠버서더인 나온(naon)을 런칭하고, 패션 인플루언서로 확대하는 과정에 있어요. 


업무에 대해서 조금 더 자세히 말씀드리면, 영업에서 필요로 하는 이벤트에 대한 콘텐츠 기획과 상품 소개 컨텐츠에 몰두하고 있어요. 장기적인 프로젝트로는 LFmall 플랫폼 개편시 컨텐츠 전용 탭이 생길 예정인데요. 해당 탭에서 구성되어야 하는 컨텐츠 리뉴얼을 중점으로 진행하고 있어요. 


마지막으론 저희 파트 공통의 목표인 '나를 나답게'라는 LFmall 슬로건을 알리기 위해 지속적인 콘텐츠를 진행할 예정인데요. '나를 나답게'가 결국엔 'LF를 LF답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해요. 주기적으로 나다운 스타일, 나다운 여행 등 브랜딩 연계 캠페인을 진행해서 고객들에게 다가갈 예정이에요.

컨텐츠기획자의 가장 큰 매력, 그리고 힘든 점은 무엇인지 궁금해요.

기획자의 가장 큰 매력은 상상을 현실로 만들 수 있다는 점 같아요. 아이데이션하는 것을 좋아하고, 구현해 나가는 것에 즐거움을 느끼는 분들에게는 이 직무가 큰 매력으로 올 거 같아요. 반면, 프로젝트를 기간 안에 성과 내는 것과 협업 과정에서 기획자의 생각을 다양한 분야의 분들에게 전달하면서 서로 같은 방향으로 함께 가는 것이 어려울 때가 많아요. 그래도 이 과정을 겪다 보면 커뮤니케이션 스킬이 많이 오르고, 다양한 부서와의 협업 과정에서 시야가 넓어지는 걸 느끼는 것 같아요.

컨텐츠 기획이라는 업무 특성 상 프로젝트 단위로 업무가 진행될 일이 많을 것 같은데요,
수많은 프로젝트 중 가장 임팩트 있던 프로젝트는 무엇인가요?

아무래도 LF에 합류해서 가장 먼저 진행했던 L:able 신규 콘텐츠가 기억에 많이 남아요. 플랫폼이 경쟁력을 가져가려면 단독 상품이 참 중요한데요. LFmall에서만 판매하는 단독 상품 컨텐츠를 저희는 L:able이라고 불러요. 


Lfmall의 고객 타겟은 10대부터 80대까지 광범위한데요. 가장 먼저 '어떤 타켓으로 설정해서 상품을 잘 팔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을 하다 고객에게 구체적인 상황을 보여주는 건 어떨까 생각했어요. 하나의 상품을 에피소드 형태의 스토리로 풀어나가면서 그걸 LFmall의 아이덴티티로 끌고 가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입사 후 LFmall 타겟을 파악하고 사이트를 공부하는 데 가장 큰 도움이 되었어요. 현재 30개의 상품 에피소드를 만들었는데, 이 업무를 한 6개월 정도 해보니 LFmall 타겟을 정확하게 파악한 것 같아요. 모든 플랫폼들이 단독상품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고 있기에 관련 업무가 제 커리어에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컨텐츠기획 업무를 진행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는 무엇인가요?

'타겟을 잊지 말자' 라고 생각하며 일하고 있어요. 프로젝트를 진행 하다보면 초반 타겟 설정을 잊을 때가 있는데 플랫폼의 타겟을 잘 파악하고, 콘텐츠의 성격을 잘 설정해서 잡았던 기획 방향을 끝까지 끌고갈 수 있는게 가장 중요한 가치라고 생각해요.

직무 특성 상 트랜드를 무시할 수 없을 것 같은데요, 일에 대한 영감은 주로 어디서 얻나요?

평소 일상에서 받는 영감을 일에 적용하는 것이 습관이 되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어릴 때부터의 개인적인 습관으론 '스크랩' 이에요. 인스타그램은 저장 기능으로 아카이빙 해두고, 책을 보다가 괜찮은 구절이나 넷플릭스 영화 속 후킹하는 장면 등은 스크린샷 해두고 폴더링을 해둬요. 이런 습관이 초반 기획할 때 아이데이션을 효과적으로 표현하기에 좋은 레퍼런스가 되는 것 같아요.

최근에 가장 집중하고 있는 프로젝트가 궁금합니다. 컨텐츠 측면에서 앞으로 LF는 어떻게 달라질까요?

LFmall 내에 컨텐츠 전용 탭이 생성될 예정이에요. 이와 관련된 홈 개편이 저의 최근 가장 큰 프로젝트 입니다. 


현재 LFmall의 고객은 목적 구매가 많아요. 대부분 살 것을 정하고 접속해서 구매하죠. 플랫폼 안에서 컨텐츠로서 볼거리를 제공하고, 이에 맞는 'LF다운 추천'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는데요. '오늘의 추천'이라는 컨셉으로 매일의 큐레이션 형태의 컨텐츠 탭을 기획 중이에요. 


LF 다운 추천은 꼭 상품이 아니라 사람이 될수도 있고, 스타일, 라이프 부터 넓게는 아트와 컬쳐까지도 범위를 정하지 않으려고 해요. 기존 LFmall에서는 상품 추천에 대한 컨텐츠만 있었다면 앞으로는 LF 다운 추천이 어떤 것인지를 잡아가는 단계같아요.

LF에 합류하게된 계기도 듣고 싶어요.
LF에 합류하시기 전에는 어느 회사에서, 어떤 업무를 담당하셨나요?

첫 회사는 스타트업을 시작으로 패션 기업에 재직하다 작년 LF에 합류했어요. 대학생 인턴으로, 스타트업 초창기 멤버로 합류했었는데 그곳이 지금 3대 플랫폼이 되었어요. 그 후, 대기업에서 2030 뉴 타겟 전용 패션 플랫폼에 대한 니즈로, 신규 사업 팀에 합류하여 플랫폼을 만들고 콘텐츠를 기획하는 업무를 주로 했었는데요. 현재 루키 단계지만, 패션 분야나 20대 친구들 사이에서 떠오르는 콘텐츠 기반 플랫폼으로 성장한 걸 볼 때 타겟 설정이 잘 맞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스타트업부터 이전 재직했던 대기업까지 모두 2030에 특정된 타켓 카테고리였고 코어 타켓으로만 집중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카테고리를 좀 더 확장하고 싶어졌어요. LF의 대중 타켓이 매력적이어서 합류하게 되었어요.

입사 전 상상했던 LF와 입사 후 직접 겪은 LF. 무엇이 같고 또 다른가요?

(LF 합류를 결정하신 결정적 이유, 망설였던 이유)

합류를 결정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를 생각해 보자면 컨텐츠본부가 별도 세팅되어 있는 조직이라 기획자로서 조금 더 단단하게 일해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망설이기도 했는데요, 입사 전 LF에 대한 인식이 다소 무거운 조직이라는 선입견이 있어 이 부분에서 잘 적응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도 들었습니다.

협업 프로세스나 문화적인 측면에서 다른 기업과 다른 LF만의 특징이 있을까요?

LF는 다른 기업들과 비교했을 때, 사람 중심적인 문화 같아요. 협업 부서와의 미팅에서 각 부서의 실무진들을 만나보면 열린 마음으로 헙업하는 편이라고 생각해요. 제 원래의 성향을 보면 거절했을 일도 이곳의 분위기나 문화에 따라 좀 더 긍정적으로 협업에 대해서 생각하게 되는 것 같아요. 물론 이 직무 인터뷰도 포함입니다... :-)

가장 좋아하는 LF의 문화는 어떤 것인가요? (일하는 방식, 조직문화, 근무제도, 복지 등)

신규 입사자를 위한 온보딩 프로그램이 잘 되어있어서 빠르게 적응할 수 있었어요. 그리고 입사 후 동료의 추천으로 낚시 동호회에 가입했는데요. 동호회 자체가 처음이라 걱정이 많았는데, 타 부서 분들과도 이야기를 나눠볼 수 있는 기회가 되어서, 초기에 회사에  잘 적응하는 데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게다가 월마다 지원되는 야구 관람 지원 덕분에 LG 팬이 되었어요. #무적엘지 소소한 복지들을 누리는 재미가 있습니다.

LF에서 한 단계 성장했던 경험, 에피소드가 있는지 궁금해요.

아직 적응하고 있는 시기라서 한 단계 성장했다고 말씀드리긴 어려운데요. LFmall 컨텐츠 기획 직무 특성상 디자인, 영업, 마케팅, 서비스기획 등 타 부서와의 협업이 많기 때문에 다양한 직군의 분들을 만나보고 협업하면서 저로는 시야를 넓히고 있지 않을까 합니다.

앞으로 LF에서 꼭 해보고 싶은 일이 있나요? 꼭 이뤄내고 싶은 목표가 있는지 궁금해요.

'LF다움을 찾자' 고객이 LF를 생각했을 때. 어떤 페르소나가 떠오를 수 있도록 만드는 게 목표 같아요. LF는 10대부터 80대까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브랜드들이 있는데요. 그래서 개인적으론 LFmall 플랫폼 타겟은 '가족'이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돼요. LFmall 타겟에 맞는 큐레이션 컨텐츠를 만들고 싶어요.

컨텐츠기획자가 꼭 가져야 하는 역량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기획자는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중요한 것 같아요. 누군가에게 제안하고. 서로 협업하면서 더 나은 방향으로 리딩 하는 역량이 필요해요. 아무리 좋은 기획안도 혼자 A-Z까지 진행할 수 없으니까요.

LF 컨텐츠기획에 관심 있는 예비 팀원분들께 한 마디 부탁 드려요.

컨텐츠기획팀은 할 수 있는 영역이 다양한 것 같아요. 외부에서 바라보면 기업의 조직이 무겁고 다소 딱딱하다고 생각될 수 있지만, 실제로 합류해 보니 그렇지 않아요.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환경이라 다양한 업무를 경험해 보고, 능동적으로 일할 수 있는 분들은 잘 적응하실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LF를 #해시태그로 표현한다면?

#LF #FIGHTING #컨텐츠본부 #지원많이해주세요